강아지 사후 기초수습 안내
사랑하는 아이가 우리 곁을 떠나고 난 후, 슬픔에 잠긴 그 순간에도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이별이든, 시간을 두고 준비한 이별이든, 막상 그 순간이 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집니다.
이제 막 떠난 우리 아이를 위한 마지막 돌봄인 사후 기초수습을 어떻게 해야 아이를 가장 잘 보낼 수 있을지, 그 과정을 하나하나 알려드리려 합니다. 슬픔이 크시겠지만, 아이를 위한 마지막 배웅을 함께 준비해보아요.
1. 아이 눕히기

강아지를 편안한 담요 위에 눕히고 배변 패드를 깔아주세요. 수건을 목과 머리 밑에 받쳐 안정감을 더하고, 윗니와 아랫니가 맞물리도록 천이나 솜으로 고정해 줍니다. 혀가 나와 있다면 조심스럽게 입 안으로 넣어주세요.
2. 눈 감겨주기 또는 덮어주기

아이가 눈을 뜬 채로 세상을 떠났다면, 먼저 차분히 기다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망 후 약 1시간이 지나 사후 경직이 시작되면, 조심스럽게 손으로 눈을 감긴 상태로 1분 정도 부드럽게 유지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눈을 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사후 강직으로 인해 눈을 감겨주시려다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어요. 이때는 절대로 무리한 힘을 가하지 마세요. 대신 물에 적신 부드러운 손수건으로 아이의 눈을 살포시 덮어주세요.
3. 충분한 애도시간 가지기

외상이 없으면 48-72시간 동안 부패하지 않으니 충분히 애도하셔도 됩니다. 장례식장 이동 전까지 아이스팩을 아래에 깔아주세요.
4. 사후 경직, 마사지는 금물

사망 후 경직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풀립니다. 억지로 마사지하지 말아주세요.
5. 소중히 안아 장례식장으로

아이를 정성껏 수습하신 후에는, 혹시 모를 배변이나 배뇨에 대비해 하체를 배변 패드로 부드럽게 감싸주세요. 그리고 넉넉한 타월로 아이를 포근히 덮어주시면 됩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으로 안아주시며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6. 마지막 길, 믿을 수 있는 곳을 선택하세요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 아이를 소중하게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은 모든 보호자분들이 같으실 거예요. 전국의 믿을 수 있는 장례식장 정보를 정리해두었으니, 살펴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